[미용칼럼] 노인성 피부질환과 피부관리-2
[미용칼럼] 노인성 피부질환과 피부관리-2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0.06.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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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부의 기능
피부는 단순히 아름다움의 역할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 보호기능으로서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대부분의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피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 종말부(nerve endings)의 자극에 의해 외부환경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각할 수 있다. 일차적인 피부의 감각 기능으로는 통증 감각, 촉각, 압각등이며 신경 종말부 감각 수용기는 피부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나 정도는 다르며 손끝에는 분포 밀도가 높으며 피부 밀도가 낮다.
셋째, 수분 균형 유지로서 피부는 수분과 전해질의 상실을 막고 따라서 피하조직의 건조를 예방한다. 만약 피부가 화상으로 심한 손상을 받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은 급속히 상실되고 순환기계의 허탈과 쇼크 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피부는 습도와 직접 관련을 갖고 수분 흡수를 하게 된다.
넷째, 체온 조절기능으로서 음식물의 대사 결과 생긴 열을 피부를 통해 방출한다. 열을 소실시키는 방법으로는 방사, 전도, 그리고 대류가 있다.

3. 피부의 노화현상
노인들의 피부 노화 현상은 피하 지방층의 분포의 변화로 얼굴이나 어깨 하지에서는 지방층이 소실되고 엉덩이나 복부로 침착되어 얼굴 부위의 피하 지방층이 감소하고 수분이 소실되며, 탄력 섬유의 상실과 색소의 침착으로 유발된다. 이러한 노화 현상에 의해 얼굴에는 주름이 생기고 건조해지며 피부가 이완되어 이중 턱이 되고 눈꺼풀도 쳐지게 되며 피부색이 회색으로 변하면서 소위 저승 꽃이라 불리는 노인성 반점이 생기게 되고 손톱과 발톱이 두꺼워지고 잘 부수어진다. 특히 햇빛에 장기간 노출된 피부에 노화가 더욱 일찍 찾아오며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오랜 세월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노인의 얼굴과 팔의 피부에는 잔주름살, 깊은 주름살, 과색소침착, 색소 탈색, 피부 건조, 탄력성 감소 등과 같은 변화가 흔히 관찰된다. 반면에 노인에서 엉덩이, 배와 같이 자외선 노출되지 않은 피부는 상대적으로 피부 노화현상이 적다. 피부의 건조, 주름, 이완, 반점, 다양한 증식성 병소는 정상적인 노화, 개인의 유전적 성질, 태양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표피의 두께와 각질층이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하더라도 진피와 표피의 접합부위는 나이가 들면서 평평해진다. 노인의 진피 두께는 20%까지 감소하며 피하지방의 감소가 있으며 노화와 관련되어 정상 탄력섬유의 상실과 함께 주름이 생긴다. 진피의 소동맥이완과 수축반사가 감소되어 혈관벽이 감소한다. 활동성 멜라닌 세포수가 감소되어 피부가 태양에 더욱 민감해지며 한선이 위축하여 기능이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성호르몬의 분비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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