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중계기 접지선 상습 절취 피의자 검거
통신중계기 접지선 상습 절취 피의자 검거
  • 정선옥
  • 승인 2010.06.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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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전기공으로 일한 경험 토대로 범행

진천경찰서에서는 최근 통신중계기 접지선을 상습으로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정모씨는 2009년 12월경부터 검거당시인 2010. 6. 3경까지 경기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등 경기도 일원과 충북 진천군 등 충북 일원을 돌며 약 200여 곳의 통신 중계기 접지선을 절취한 혐의다.
특히, 정모씨는 약 20년 동안 철탑 선로를 설치하는 전기공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주간에 범행을 실행하는 등 그 수법에 있어서도 대담함을 보였으며 그간 훔친 접지선을 경기도의 고물상에 처분하는 등 통장을 통하여 확인된 금액만 약 2천여만원에 이른다.
정모씨는 4년 전 필리핀 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둔 다문화 가정으로 생활고에 시달려 이같은 일을 하였다고 뒤늦게 후회하였다.
통신 중계기 접지선이란 통신사에서 설치한 우천시 낙뢰를 대비한 것으로 피뢰침 역할을 하는 것인데, 우천시나 낙뢰가 아니면 통신사에서는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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