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진천지구 백곡봉사회
대한적십자사 진천지구 백곡봉사회
  • 강성진
  • 승인 2010.06.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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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조역자”


국제 적십자 운동은 1859년 이탈리아 북부의 솔페리노 전쟁터에서 스위스의 청년 실업가인 장 앙리 뒤낭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제정, 반포되어 탄생하게 되었다. 대한적십자는 각종 재해구호, 보건, 소년적십자,부녀봉사사업과 같은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탄생된지 고작 몇 해 지나지도 않아 수재, 화재, 영세민 구호, 응급구호원 양성 같은 큰일을 해내는 단체로 급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는 당시의 열악했던 상황의 긴급대안으로 대한적십자사를 국가차원에서 입법 추진하였고 1949년 4월 30일 법률 제 25호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 진정 우리사회에 어둠을 밝혀주는 단체
이렇게 탄생된 대한적십자사는 이웃을 비롯해, 전세계 인류의 고통경감을 위해 힘들고 소외된 계층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형태로든 발벗고 찾아가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복돋아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진정 우리사회에 어둠을 밝혀주는 단체이기도 하다.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적십자 봉사회는 충북권에만 14지구 159개의 단위 봉사회에 4300명의 봉사원이 몸담고 있을 만큼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어느 현장에서나 마주치는 노란 조끼를 입은 그들이 적십자 회원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건 그만큼 활발한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 진천지구협의회 백곡 부녀봉사회
대한적십자 진천지구협의회 백곡 부녀봉사회 (신숙현 회장)는 1992년 결성되어 현재 19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1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힘든 여정이 있었다고 이주순, 정태연 전 회장은 한결같이 전해왔다. 처음 10명 안팎으로 시작해서 운영해 왔지만 타 지역보다 기관이나 단체가 없어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때로는 그만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봉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면 뿌듯함 마음과 진한 감정을 느껴 괜한 생각을 했구나' 라고 후회하는 일이 많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해오기도 했다. 정태연 전 회장은 “많은 봉사를 해 왔지만 특히 독거노인이나 할머니 ,장애인들에게 추운 겨울날 손이 터져가면서 연탄배달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들이 껴안아 주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올때면 찡한 마음과 가슴 속 눈물이 흘러 많이 흐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정말이지 매력적인 단체라고…
이런 봉사를 해 오며 현재는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봉사단체로서자리매김을 해왔다. 특히 매년 명절 때가 되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독거노인을 찾아가 반찬, 라면, 식료품을 수십년 동안 도와주기도 하고 장애인 점심봉사를 비롯해 매년 겨울철이 되면 김장나누기봉사도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적십자 주최로 백곡 어르신 경로잔치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 경로잔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틀 밤낮으로 음식준비와 행사준비를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비록 식사 한끼 지만 정성스레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지역사랑에 앞장서 오고 있다. 신숙현 회장은 “이러한 봉사를 통해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고 적십자의 일원으로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몸이 따라주는데 까지는 봉사를 계속할 것이며 정말이지 매력적인 단체”라고 전해오기도 했다.

▶ 진심에서 우러나올 때만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할 수…
대한적십자 진천지구협의회 백곡 부녀봉사회는 앞으로 회원 30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해오며 다른 이의 어려움이 곧 나의 아픔이고 다른 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임을 깨닫고 너 나 할것 없이 봉사라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도 더욱 더 소외된 이웃을 찾아 그들에게 1:1 봉사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봉사는 한 순간의 연민과 동정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올 때만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며 백곡적십자봉사회는 오늘날 지역사회의 음지를 양지로 바꾸며 행복을 함께 나누고 있다.


/미/니/인/터/뷰/


신숙현 회장
신숙현 회장
“항상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나보다는 우리라는 생각으로 봉사에…”

6년의 새마을 연합회장을 마무리 하고 2010년 올해 임기를 시작한 신숙현 회장은 “우선 적십자사 진천지구 백곡봉사회로 들어온것에 대해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보잘 것 없는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회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라고 전하며 “ 비록 쉽지않은 일이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상 나보다 우리'라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할 것이며 앞으로도 회원분들의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리며 믿어 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신입회원 증가와 함께 지역의 참된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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