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인사청문 특별위, 정범구 의원 지적
김황식 총리후보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수입의 출처가 어딘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무총리(김황식)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정범구 의원(민주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기부금 등을 합하면 연간 수입보다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전부 감당했다고 해도 기부금까지 포함하면 수입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고, 평소에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과다하다”며 “누나에게 진 빚 1억 4천만원을 아직까지 갚고 있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 역시 누나에게 보조받은 것이냐”고 물으며, “그것 또한 증여의 일부로 만약 보조받은 것이라면 증여세를 납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김황식 총리후보의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공직생활을 그만둬야 될지 모르는 상황임”이라는 해명에 대해 세금공제내역에는 병원 간 기록이 없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5,240원 이후 단 한 푼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으로 투약한다는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71년 징병검사에서 재 신체 검사판정을 받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최소 1년 이상의 장기간 약물치료와 투약중단시 재발률이 60%에 이르는 등 완치보다는 관리대상 질병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함에도 의료비공제내역에도 역시 그 기록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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