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농민회소속회원들이 비료값 인상철회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갖고있다.
비료, 사료 가격 폭등 등 농자재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데도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걸음, 드디어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진천군 농민회(회장 김기형)소속 회원 50여명은 16일 집회를 갖고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농협 비료 값 인상 철회', '면세유 수수료 폐지'등을 강력 촉구 했다.
이날 대회는 농기계 반납, 지자체장 면담, 농협 항의 방문 등을 통해 농민 생존권을 말살하고 농사를 폐하게 한다는 정부와 농협을 대상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했다. 진천군 농민회 김기형 회장은 이날 “멈출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비료 값, 사료 값, 기름 값 등으로 농업생산비는 상승하고 있으나 물가 억제정책으로 농산물 가격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고 있다”면서 “농협과 지자체에서도 어려운 위기에 처해있는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에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협과 군청 관계자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대책 수립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 유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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