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중부신도시 건설, 기반시설 확충부터
성공적인 중부신도시 건설, 기반시설 확충부터
  • 박우동
  • 승인 2010.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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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지역 재해예방 위해 소하천정비 주민요구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일대 690만㎡에 조성 중인 중부신도시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변지역의 환경변화에 대한 배수로와 소하천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산면 구산, 기전, 옥동리 주민들은 “중부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조성이전에는 논과 산림이 어느 정도 담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소하천으로 흐르는 물에 대해 약간이나마 수위조절을 해왔으나 조성공사 이후 작은 도랑이 없어지고 장마철이 지나면서 토사가 도로와 농경지로 유입되고 석장소하천 또한 수위가 예전보다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인근주민을 위한 기반사업에 대해 정부가 등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천군 혁신도시 건설지원 추진협의회(회장 장동현)는 혁신도시 주변지역 환경변화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조성지에서 옥동리 쪽으로 흐르는 석장소하천의 정비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건의문을 지난 달 28일 진천군에 제출하고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동현 회장은 “석장소하천의 폭을 6m로 하는 것은 혁신도시조성 후 우수를 감당하기에 폭이 좁다”며 하류지역의 재해예방을 위해 석장소하천 정비 사업을 확대 시행해 줄 것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세종시의 경우 완공 후 자족능력 강화를 위해 정부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세계적 국제과학기업도시 기능을 더해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과학·산업·행정 기능 접목 주변 도시와 연계한 자족기능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지역 혁신도시의 경우 그동안 공공기관의 분산배치에 대한 의견조율과 지가보상 관련 주민과의 마찰, 착공지연 등으로 공정률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기반시설의 확충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자족도시 구성을 위해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녹지조성과 함께 특성화 교육과 문화, 건강도시로 조성됨이 바람직하다”고 전하며 주민이 만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제공에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새 삶의 터에 정착을 꿈꾸는 주민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살맛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부신도시 관계자는 현재 충북혁신도시(중부신도시) 건설 사업은 13%의 부지조성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연말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2011년도 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해 차질 없는 혁신도시조성을 해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중부신도시 입주예정 11개 공공기관 중 이미 10개 기관이 이전계획승인이 완료되었으며 지난 상반기 기술표준원 및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전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법무연수원의 계약체결로 주택공사가 준비중인 일반인 대상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주민들은 성공적인 중부신도시 건설을 위해 진행되는 부지조성 사업이 재해예방을 위한 소하천의 정비와 배수로 공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논과 도로로 유입되는 토사가 없도록 주의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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